푸른 노트

유유상종(2006.11.12)

소금인형 2006. 11. 13. 07:43

별 소득 없이 컴퓨터 자판만을 붙들고 씨름하다 하루해가 깊었다.

 

전자파에 절은 몸이 무겁다. 일주일이 삼일같다.

 

며칠전, 지는 낙엽을 보며 K가 말했다. 나 이렇게 바쁘게 살다간 내주위에 사람이 하나도 없을것 같아.

 

내가 대답했다. 몇년후 혼자 인 사람 다 모여라 해서 사람만들지 뭐.

 

그래서 세상은 유유상종이라며 우리는 웃었다. 

 

그 웃음소리가 참 처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