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노트
카사블랑카 (2006.11.17)
소금인형
2006. 11. 18. 08:03
아주 오랜만에 80년대 음악들을 들을수 있었던 카사블랑카.
그 시각 같은 장소에 있었던 사람들은 젊음으로 빛났던 시간들을 들여다보고 있었겠지.
우린 모두 잔잔히 흔들리며 가고 있다.
싫든 좋든 나를 조금씩 내 놓으면서 모두는 늙어가고 있다.
세상 밖으로 나를 내 놓는 것은 깊이깊이 나를 간직하는것이라 했던가
하지만 그것이 에고적인 자기의 틀을 지키거나 고착하는것이 아니라는걸,
그래서 자기의 색깔이 라고 착각하지 않는건 세월이준 선물이다.
같은 시대를 공유하며 가는 사람들은 늘 편안하다.
도달하지 못할 완성을 향해 가는 모두들, 많은 착오와 수정을 거치며 향기로운 자기만의 꽃을 피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