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노트

그리움을 위하여(2009. 1. 2. 금)

소금인형 2009. 1. 5. 09:49

그립다는 느낌은 축복이다. 그동안 아무것도 그리워 하지 않았다.

그릴것이 없이 살아 있음으로 내 마음이 얼마나 메말랐는지도 느끼지 못했다.

------------친절한 복희씨 (박완서 )-----------------

 

공감이 가는 말이다. 뭔가에 안테나를 세우는일. 그래서 가끔 가슴뛰는 뻐근함.

그 꿈틀거림의 건강함. 그건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하다.

그래서인지 나직이 피어 들림없는 들꽃보다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바삐 움직이는 들고양이의

활달함이 싱싱하게 느껴지는 오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