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노트

동시 낭송 (2009. 9. 8 화)

소금인형 2009. 9. 17. 21:07

 막연하게 중학교 다닐때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성우 였다.

낯가림이 심했던 탓에 사람앞에 얼굴을 내 놓지 않고도

목소리로 연기를 할 수 있는 것은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희망만 보고 희망로는 닦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나는 지금도 낭송 문학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낭송을 하고 무대를 내려 올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부끄럽다.

더구나 한번도 해 본적이 없었던 동시 낭송을 하고 내려온 오늘은

연기가 되어 사라지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