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노트

어울림(2010. 3. 30. 화)

소금인형 2010. 3. 31. 10:47

오늘따라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선희의 인연이라는 노래에 귀가 기울어졌다.

애절한 곡의 맛을 살려 참 잘 부른다. 하던 일을 멈추고 온 신경을 노래에 집중했다.

악보를 보지는 않았지만 부드럽게 연결 한 다음에는 조금 끊는 듯하고, 힘이 들어간 발성다음에는 힘을 빼서 여운을 주었다. 그리고 알 듯 모를 듯 휴지가 들어 있어 정확하고 청아한 이선희의 목소리가 더 호소력 있게 들렸다.

삶이건 예술이건 서술적 지식을 바탕으로 절차적 지식 및 조건적 지식이 잘 어울릴 때

비로소 빛이 나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