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노트

스승의 날 (2010. 5. 15 토)

소금인형 2010. 5. 18. 12:12

학창시절의 나는

아주 조용한 아이였다. 내 할 일은 내가 알아서 사부작 하는 내성적인 아이,

그래서 남의 이목을 끌지 못해 존재감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런 아이의 공통점은 딱히 기억에 남는 스승이 없다는 거다.

 

그런 내가 오늘.

‘스승의 은혜’ 노래를 세 번 불렀고

정성의 선물을 들고 찾아 뵌 분도 있었다.

참 행복한 일이다. 이 나이에 스승의 은혜 노래를 부를 일이 있고

찾아 뵐 스승이 있다는 것이.

어른이 되어서 스승으로 모실 선생님이 생겼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