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노트
돌사탕(2010. 6. 16 수)
소금인형
2010. 6. 17. 11:10
둘째아이는 돌사탕을 늘 내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아둔다.
엄마에 대한 그 아이의 깊은 사랑의 표현이라는 걸 알기에 사탕의 달콤함은
이루 말로 할 수 없다.
별로 군것질을 잘 안하는 내가 돌사탕만 보면 먹는 것을 본
아이는 수시로 돌 사탕을 사다놓곤 한다.
돌사탕은 추억의 맛이다. 단단한 것이 맛도 깔끔하다.
그래서 나는 돌사탕을 입안에 넣고 이리저리 굴려가며 먹는다.
추억을 굴리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