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노트
2011년은
소금인형
2011. 12. 31. 22:23
2011년을 돌아보면
나 자신에게 충실했던 해였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공부를 시작해서 정2급 교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많은 사색을 했으며 여행도 짬짬이 했다.
어찌 보면 의식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했던 가장 행복했던 해였다.
그 탓에 친구와 지인들에게는 조금 소원해진 해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장 슬픈일을 겪은 해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아버지께서 천국으로 가셨다.
어쩌면 그것때문에 나는 하기 싫은 일에는 눈을 감고 하고 싶은 것만 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