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을 눈으로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봄이 가고 여름이 오는 것으로 시간이 흘렀음을 느끼거나
시계의 시침과 분침 초침 등으로 시간이 지나감을 알 것이다.
오늘 나는 매화꽃에서 시간흐름의 경이로움을 보았다.
오전에 매화나무의 작은 봉오리들 사이에서 활짝 핀 두 송이를 보았다.
그 중 한 송이를 술잔에 띄우려고 땄다가 지청구를 들었다.
매화를 띄운 잔을 돌려 마시고 한참을 놀다가 매화나무 본 나는 놀랐다.
헤아리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 정도로 꽃이 많이 피어있었다.
지상에서의 짧은 시간동안 매화나무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