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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실습(2009. 7. 23. 목) 본문
영남대학교 어학당에 한국어 교육실습을 갔다. 열두 명 정도의 중국인 학생들이 있었다.
그들의 한국어 수준은 초급을 조금 벗어난 중급-1 정도였다.
문법을 설명할 때나 대화를 유도 할 때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쉬운 어휘를 써야 한다는 것이었다.
고급어휘를 골라 대화하는 것만큼 쉬운 어휘를 골라 쓰는 것도 어려웠다. 하지만 초롱초롱한 눈으로 호감을 보내는 학생들의 눈을 보며 무대공포증도 잊은 채 차분히 잘 진행했다.
수업을 마치고 나니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어느 전문가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이 났다.
‘갈수록 나의 한국말 수준이 낮아져서 고민이예요.’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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