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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2010. 3. 2 화) 본문
말을 배우는 것은 기술과 다르다. 기술은 사람에 따라 유창하거나 형편없이 배울 수도 있지만 말은 모두 평균적으로 잘하는 정도로 배운다. 학자들에 따르면 육천 개 정도의 단어를 알면 사회생활에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태아는 7개월이 되면 청각시스템이 형성되고 생후 2~5개월이면 울음과 웃음으로 의사소통을 시도한다고 한다. 6개월이 되면 옹알이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때가 모국어에 노출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동양 사람보다 서양 사람이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이유는 양육과도 관계가 있다. 동양에서는 아기와 부모와 한 방을 사용하다보니 배고픔과 배설문제가 알아서 해결 되는 반면 서양은 부모와 같은 방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극적으로 의사 표현을 할 수 밖에 없다.
1년이 되면 개념을 알고 말을 하기 시작하며 문맥에 의존하기도 한다.
3년차가 되면 배우지 않는 말도 만들어 쓸 줄 아는 언어의 연금술사가 되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에게 구체적인 어휘와 다양한 어휘를 만나게 해주어야 한다. 가장 높은 수준으로 구사 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방법도 좋다.
아이가 배울 것은 아이의 말이 아니라 수준 높은 어른의 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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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양육법이 문제 이었는지 유전적인 것인지 모르지만 나도 내 아이들도
말하기를 힘들어 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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