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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주(2009. 1. 21. 수) 본문
성애언니 신춘등단을 축하하러 전라도에 갔다왔다.
언니의 부군께서 초행길이라 무진장 (무주,진안,장수)헤매느라 끼니때도 놓치고
시상시간에 임박하여 도착했다. 오후 3시.
식이 진행되는 도중에 한쪽에 차려진 뷔페에 눈이 자꾸만 갔다.
대충 요기하고 나니 김용옥 선생님께서 전통 전라도 비빔밥을 사주시겠단다.
전동성당 맞은편에 있는 비빔밥집에 갔지만 맛은 고사하고 배가 불러 다 먹지도 못했다.
처음먹어보는 모주 한잔
식혜도 아니것이 맛걸리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수정과도 아닌것이 오묘했다.
그 한잔에 배가 너무 불러 일어서지도 못할뻔했다.
웬지 밥대신 먹어야 할 것 같은 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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