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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들 (2009. 4.1 수 ) 본문
딱히 이유도 없이 우울하고 무기력했던 3월이 가고 4월이 왔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청소를하고 집주위에 지천으러 핀 꽃 몇송이로 식탁을 장식하고
과일 조금 조금하고 연차를 끓여 마음통하는 친구들 불러 담소를 나누었다.
그런데 다들 비슷한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이래서 좋다. 또래의 친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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