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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이미경의 블로그 입니다

목소리 (2010. 1. 12. 화) 본문

푸른 노트

목소리 (2010. 1. 12. 화)

소금인형 2010. 1. 14. 07:48

가끔 궁금해 진다.

자신의 목소리에 만족하는 사람은 몇 % 쯤일런지.

특히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는 평소 말하며 듣게 되는 자신의 목소리와는

다르게 들린다.

녹음된 목소리는 공기를 통해서 내 귀로 들어오는 반면

말하면서 듣게 되는 자신의 목소리는 내부기관의 울림으로 인한 소리와 함께

들리기 때문이다.


몇 년 전 라디오를 타고 들려오던 내 목소리에 실망스러워

다시는 전파를 타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살다보니 또 ....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겠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내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고 다듬어 보자는 욕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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