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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다 본문
가슴에 상처가 생기던 날 세상은 도는 것이 아니고 흐르는 것을 알았다. 강물이 흐르고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흘렀다, 도로 위에는 차들이 어디론가 흘러가고 사람들이 흘러갔다. 모든 것은 흘러가지만 내 마음의 상처는 흐르지 못한 채 거기 그대로였다.
가슴에 상처가 생기던 날 세상은 도는 것이 아니고 흐르는 것을 알았다. 강물이 흐르고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흘렀다, 도로 위에는 차들이 어디론가 흘러가고 사람들이 흘러갔다. 모든 것은 흘러가지만 내 마음의 상처는 흐르지 못한 채 거기 그대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