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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상종(2006.11.12) 본문
별 소득 없이 컴퓨터 자판만을 붙들고 씨름하다 하루해가 깊었다.
전자파에 절은 몸이 무겁다. 일주일이 삼일같다.
며칠전, 지는 낙엽을 보며 K가 말했다. 나 이렇게 바쁘게 살다간 내주위에 사람이 하나도 없을것 같아.
내가 대답했다. 몇년후 혼자 인 사람 다 모여라 해서 사람만들지 뭐.
그래서 세상은 유유상종이라며 우리는 웃었다.
그 웃음소리가 참 처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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