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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본문

푸른 노트

고인돌

소금인형 2015. 3. 2. 21:01

고인돌 예전에는 아파트의 조경인줄 알고 그냥 스쳐지나 갔던 길이다. 그런데 그곳이 고인돌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 부터는 굳이 돌아서라도 그 길로 다닌다. 어떤 날은 한참동안 그 곳에 서서 멍하니 쳐다보기도 한다. 내 주위의 모든 것 무채색으로 돌고 있다가 내 눈길이 닿는 순간 원색이 된다.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고인돌이라는 사실만으로 내 발이 자꾸 그쪽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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