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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이미경의 블로그 입니다
시소
시소 / 이미경 ‘삐거덕, 삐거덕’ 소리에 잠이 깼다. 주위를 둘러보니 방안 풍경은 그대로였다. 곤히 자는 남편을 보다가 문을 열고 거실로 나와 아들 방 앞에서 귀를 기울였다. 들리듯 말 듯 코를 고는 소리가 들린다. 순간 내가 꿈을 꿨나 하는 생각을 하며 물 한 컵으로 마른 목을 축였..
소금인형의 수필
2013. 8. 28. 22:49
폭삭속았수다
폭삭 속았수다/ 이미경 책을 펼치는 프엉의 얼굴이 그다지 밝아 보이지가 않는다. 문화적인 차이로 상담 요청을 해온 것이 불과 며칠 전인데 그새 또 무슨 일이 있었나 싶어 내 마음도 덩달아 먹구름이 드리운다. 다문화 가정은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과 문화의 차이로 서로 상처를 입는..
소금인형의 수필
2013. 7. 30.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