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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이미경의 블로그 입니다
훈계하는 화법보다 더 기분 나쁜 것은 자기의 의중은 뒤로 미루면서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는 척 하는 화법이다. 말하는 사람은 최상의 화법이라 생각하는지 몰라도 내가 보기엔 최악의 화법이다. 차라리 정면 돌파 화법이 진솔해서 더 낫다. 말하는 사람이 네 자리 아이큐라면 모를까 속 들여다보이는 ..
사람의 삶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면 제 각기의 십자가가 다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내 삶에 대해서는 좋든 나쁜든 호들갑을 떨지 않는 편이다. 별난 사람 없고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Y는 다르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온다. 그녀의 ..
대구일보에 실린 내 글을 봤다며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사진도 이쁘게 잘나왔더라는 말도 덧 붙였다. 대구 일보를 받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잘 나왔다니 기분은 좋다.
말을 배우는 것은 기술과 다르다. 기술은 사람에 따라 유창하거나 형편없이 배울 수도 있지만 말은 모두 평균적으로 잘하는 정도로 배운다. 학자들에 따르면 육천 개 정도의 단어를 알면 사회생활에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태아는 7개월이 되면 청각시스템이 형성되고 생후 2~5개월이면 울음과 웃음으..
나는 가슴에 얹어 놓은 듯한 돌멩이가 조금은 치워진 느낌이지만 주훈이는 어떤지 모르겠다. 오히려 훈이가 기량을 펴치기에 좋은 곳이라 여겨 설득했지만 사람의 일이란 언제나 불확신의 연속이고 미로속이라 알수가 없다.
고소한 기름 냄새 풍기며 호호 하하 깔깔 닮은 꼴들이 모인 정다운 풍경
말을 많이 하거나 들은 날은 허전하고 피곤하다. 말이란 참 묘한것. 전하는 사람은 전체적인 의미나 문맥보다는 본인의 감정을 넣어 어휘만 전하다는것 그래서 간혹 오해도 생기게 되는것. 무엇이든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하기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