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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이미경의 블로그 입니다
와목
누웠다 다시 일어서는 법/ 이미경 산길을 걷는다. 나란히 걷던 남편의 모습이 조금 전부터 보이지 않는다. 빠른 걸음으로 앞서간 까닭이다. 누가 본다면 싸웠느냐는 물음표 눈길을 던지겠지만, 우리 부부의 등산 법이다. 산을 잘 타는 남편과 달리 나는 잘 걷지 못한다. 등산의 목적이 남..
소금인형의 수필
2009. 8. 29. 10:27
김유정문학관 공모전 대상작품
외닫이 격자문 전옥선 아래채가 사람이 살지 않아서인지 많이 허물어졌다. 할 수 없이 중장비를 불러서 처리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집을 허물기 전에 외닫이 격자문을 뗐다. 이 문은 할머니의 숨결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유품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혼자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세상만사 음과 양이..
수필읽기
2009. 8. 14. 11:13
밀양연극제 가다
손숙의 어머니를 보기위해 밀양 연극촌을 찾았다. 밤 10시에 공연이 있는 터라 연극촌 주위를 돌아봤다. 백년이 참 곱게 피어 있었다. 그리고도 시간이 남아 초롱한 별을 보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푸른 노트
2009. 8. 12. 23:02
하용부 선생님과의 인연(2009. 8. 2 일)
인간문화재 하용부 선생님의 영무(靈舞) -1 이윤택작 어머니를 본 것은 작년 이었다. 희곡과 공연예술이라는 과목을 수강했는데 수업시간에 비디오로 처음 보았다. 연극 첫 부분에 죽은 어머니의 남편이 등장하는데 그분의 걸음걸이가 춤을 추듯 등장했다. 춤사위의 걸음걸이와 한풀이하는 굿마당, 그..
푸른 노트
2009. 8. 12.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