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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이미경의 블로그 입니다
편견없이, 소통가능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많이도 웃었다. 재능과 끼로 똘똘뭉친 그녀들의 부지런함에서 나를 다시 돌아보았다. 6년이란 세월속에서 이제는 살붙이 같은 사람들, 그 녀 들이 있어 내 삶이 풍성해졌다. 도서관도 종강을 했다. 햇빛은 뜨겁고 덥지만 지치지말고 다시 걸어야 한다. 내 보..
편집후기를 써 놓고 동인지 마지막 교정을 보기위해 그루로 향했다. 벌써 몇몇 문우들이 교정을 보고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교정을 보다가 내 글이 눈에 들어왔다. 동인지 원고 쓴 때가 기말 고사와 겹쳐 무슨 숙제 하듯 후닥 해치웠다. 다시보니 부끄럽다. 이 일을 어찌하..
그런 바보 같은 사람이 또 어디 있을까 그 아픈 몸을 가지고 약속을 지키지 위해 나오다니. 내가 그렇게 어려운 사람이었나? 전화 한통이면 될것을... 타인에게서 날 닮은 무언가를 발견할 때는 안스러운 마음에 가슴이 아프다. 나에 대한 배려와 그 마음을 읽었기에 언제나 그대의 편에 서 있겠습니다...
노출 / 김훈 몸을 드러낸 여자들은 도시의 여름을 긴장시킨다. 탱크톱에 핫팬츠로, 강렬하게 몸매를 드러낸 여자가 저 쪽에서 걸어올 때, 더위에 늘어진 거리는 문득 성적 활기를 회복한다. 노출이 대담한 여름 여자를 볼 때마다 나는 내가 그 여자의 옷을 보고 있는지 몸을 보고 있는지 혼란에 빠진다...
봄날 오후 -김선우 늙은네들만 모여 앉은 오후 세 시의 탑골공원 공중변소에 들어서다 클클, 연지를 새악시처럼 바르고 있는 할마시 둘 조각난 거울에 얼굴을 서로 들이밀며 클클, 머리를 매만져주며 그 영감탱이 꼬리를 치잖여-징그러바서, 높은 음표로 경쾌하게 날아가는 징·그·러·바·서, 거죽..
시 낭송의 실제Ⅱ 1.시 낭송이란? “ 시 낭송은 시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소리를 내는 말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시를 선택한다. “시는 인간의 말을 신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것이다.” “시는 영혼의 음악이다.” 소리를 내면서 책을 읽어라. 책은 유아시절에는 귀로 듣는..
시 낭송의 실제Ⅰ 1) 느낌이 중요하다. (시 찾기, 시낭송) 1차 느낌-보는 그대로, 읽는 것. 2차 느낌-보고 생각나는 것.(우러나는 감정과 생각이 합쳐져 낭송) 3차 느낌- 자신만의 느낌으로 소화한 것. 2) 어휘를 통해 볼 수 있는 것을 들을 수 있어야 함. 3) 느낌은 마음의 눈이다. 시인의 그리움이 읽는 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