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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이미경의 블로그 입니다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을 공부하는 Y 선생님 사람들의 행동하나 말투 하나가 다 분석대상이다. 내가 보기에는 그 사람이 가진 따뜻한 선의의 행동도 다 이기적인 유전자로 해석된다. 내가 약간의 반대 의견을 내놓으면 무의식 세계나 프라이드 라캉의 학설을 말하곤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가..
성모님 비틀대다 넘어져서 울어버린 하루는 겨울처럼 추웠습니다.
<마지막 기억 > 요즘 수업시간에 내가 만들고 있는 애니메이션 제목이다. 침해 병동에 두 할머니가 계신다. 한 할머니의 하루 일과는 지나가는 사람을 보며 이렇게 소리치는것이다. "너는 주방이다. 그리고 너는 홀로 가고." 또 다른 할머니는 어떤 것에도 반응을 하지 않는데 '진주 여고' 란 말만 ..
별 소득 없이 컴퓨터 자판만을 붙들고 씨름하다 하루해가 깊었다. 전자파에 절은 몸이 무겁다. 일주일이 삼일같다. 며칠전, 지는 낙엽을 보며 K가 말했다. 나 이렇게 바쁘게 살다간 내주위에 사람이 하나도 없을것 같아. 내가 대답했다. 몇년후 혼자 인 사람 다 모여라 해서 사람만들지 뭐. 그래서 세상..
이미경의 「금줄」을 읽고 /김명희 수필은 작가의 개성 있는 생활 체험의 재현에서 삶의 의미를 이끌어내는 문학 장르이다. 솔직하게 쓰고 예술적 긴장감이 있게 써야한다. 어렵게 쓰려고 하지 말고 진실 되고 겸손하게 쓰자. 독자에게 감동을 주고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읽기 쉽게, 간결하게 쓰고 외..
작가의 변 <금줄>/ 이미경 수필은 내가 다가가기가 참 편한 상대였다. 반듯함이나 깍듯함이 적당히 없는 소탈한 친구 같아서 내가 긴장하지 않아도 되는 상대처럼 푸근했다. 그냥 나의 느낌을 글로 옮겼다. 그러다보니 생각이 구체화되고 체계화되어서 좋았다. 수필을 사랑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 ..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성석제 성석제는 천상의 거짓말쟁이이며 최고의 만담꾼이다. 시침 뚝 떼고 써내려간 능청스러운 문체는 웃음을 자아내게 하지만 상황의 본질은 매우 슬프다. 외로운 아웃사이더의 쓸쓸함과 고지식함, 소외는 해학으로 살짝 가려져 있어 깔깔거리지만 왠지 가슴이 아려오는 ..